여행/경상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주 여행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 아주 짧은 일정으로 경주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이미 많이 가봤던 곳이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경주입니다. 불국사 우선, 신경주역에서 내린 뒤 불국사로 바로 가던 중 배가 고파 들린 불국사 밀면 입니다. 위치는 불국사 근처의 불국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별 기대 없이 배만 채우기 위해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요렇게 밀면을 시키면 숯불에 구운 고기도 같이 주고요. 육쌈냉면과 구성이 유사하지만, 고기도 더 맛이 있었고, 냉면보다 밀면을 훨씬 좋아하는 터라 훨씬 나았습니다. 밀면의 육수에서 나는 그 한방재 향들.. 또 먹고 싶네요. 집 앞에 있는 밀면들은 왜 죄다 냉면육수 맛이 날까요. 역시 밀면은 돼지국밥처럼 경상도로 내려가서 먹어야 되는건가 봅니다. 밥을 먹고 도착.. 더보기 경상도 여행기 - 부산 (2) 용궁사의 입구로 걸어가니 십이지신 석상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띠에 맞는 석상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어 사진을 찍지 못하였지만, 줄만 안 선다면 찍을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한 가지 소원을 꼭 들어준다는 데 인심 좋게 두가지 정도 더 들어줘도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교통안전탑이 있는데 부산 내의 교통안전을 기원 하는 듯 하였습니다. 잠깐 '굳이 왜 여기서?'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 가지 소원을 꼭 들어주는 용궁사에서 부산 시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것이 납득이 갔습니다. 입구부터 휘황찬란한 것이 눈에 띕니다. 득남불이라는데 지나가면서 배를 만지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요 근래 극악의 출산율을 보여주는 표상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라도 만지면서 지나갔습니다. .. 더보기 경상도 여행기 - 부산 (1) 여름휴가로 부산을 가기 위해서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올듯 말듯한 날씨라 혹시 몰라 우산을 챙겼습니다. ktx를 타고 내려가는 중 밀양 부근부터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고 우산을 챙기길 참 다행이라 생각하며 부산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부산역에서 나오고 허기져서 복어 매운탕을 먹기위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옆을 보니 영화 촬영중이었는데, 일본어로 된 간판이 있는 걸 보아 일제강점기때의 느낌이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며 발을 옮겼습니다. 복집에 도착하여 곧바로 까치복 매운탕을 시켰는데 시간이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이 우리말곤 없었습니다. 한적해서 좋네요 부산에 도착했음을 느낄 수 있는 물통. 서울에도 대선을 파나 모르겠네요. 음식점에서 본 기억이 없는 듯 합니다. 드디어 나온 매운탕. 경상도에서는 국물에 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