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맥주가 땡겨 집근처의 닭꼬치집으로 향했습니다. 한 일년 전쯤 알게된 꼬치집인데 노포느낌이 물씬 드는 곳입니다. 가격대도 착해서 맥주한잔과 꼬치를 먹기에 딱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대략적인 위치는 위 사진을 보며 찾아가시면 될것 같고요. 지도에 상호를 검색해도 잘 나오진 않더라구요. 한양아파트 옆에 있어요.
오르막길을 걸어 도착했더니 저희 말고도 몇팀 있었습니다. 코로나 탓에 9시까지 장사해서 그런지 빨리빨리 드시더라구요.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 날이 좀더 풀리면 밖에서도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더워서 안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밖에서도 보이는 꼬치가 구워지는 철판. 주문이 한번에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여러개가 동시에 구워지더라구요.
가게 안에 들어가서 찍은 메뉴판입니다. 꼬치가격이 엄청 싸지도 않지만 그리 비싸지도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들어가서 앉자마자 맥주와 염통꼬치5개, 특선꼬치2개를 시켰습니다. 시원한 맥주가 먼저 나와서 올라오느라 흘린 땀을 날려 버렸습니다.
꼬치의 영롱한 모습. 또 먹고 싶네요.. 먹으면서 느낀점은 고추장은 소량 들어가고 고춧가루와 간장으로 양념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고추장의 텁텁한 느낌보다는 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깔끔한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양념은 동일한 양념이며 매운 맛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매운 정도는 그냥 일반적으로 매운걸 못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한입 베어물고 치킨무를 뜯어준 뒤 맥주한잔 하면 여기가 천국이다~ 란 생각이 듭니다.
염통꼬치. 천원인데 제 취향이라 항상 올때마다 4-5개씩 시키는거 같아요.
특선꼬치. 2500원인데 닭가슴살 파 떡으로 순서대로 꽂혀있어서 재밌게 먹기 좋아요. 떡이랑 이 집 꼬치 양념이 너무 잘 어울려서 계속 먹게됩니다.
먹다가 부족해서 삼겹꼬치 하나에 특선꼬치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구워나오는데 십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삼겹꼬치도 맛은 있지만, 저는 특선꼬치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다 먹고 계산할 때 찍은 철판입니다.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나갈때고 주문이 밀려서 여러개가 구워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와 주소가 다르네요. 대충 아무데나 찍으시면 보일거라 찾아오시는 덴 문제가 없을거에요!
맥주 세잔과 꼬치 9개의 가격으로는 적당히 가성비 넘치는 맛집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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