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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등산용품

아크테릭스 감마 팬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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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테릭스의 바지인 감마모델들을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참고하여서 날씨에 맞게 계절에 맞게 입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바지의 사이즈는 32사이즈 및 s사이즈로 동일 사이즈입니다. 

아크테릭스 감마 SL

 

  우선, 아크테릭스 감마 SL 팬츠의 경우는 여름용입니다. 실제로 입어본 결과 약간의 쿨링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 입고 산행을 몇 번 해본 결과 땀이 나도 빨리 마르며 만일 마르지 않은 상태여도 살에 달라 붙는 것이 덜해서 불편함을 크게 못 느꼈습니다. 여름에 반바지를 입고 등산하는게 좋겠지만 다양한 이유로 긴바지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감마 SL 팬츠로 입으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바지의 외관은 주머니 2개와 허벅지 쪽에 주머니가 더 있어 총 3개의 주머니 입니다. 이는 다른 바지들도 다 똑같습니다. 다만 감마 SL은 바지가 가벼워 허벅지 쪽 주머니에 물건을 넣을 경우 바지가 처지는 느낌이 듭니다. 

 바지 기장은 177cm 기준으로 발목을 다 덮을 정도이며 바지 전체가 스쿼미시보다 약간 두꺼운 바람막이 같은 재질이기 때문에 편안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찾아보면 290g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여름바지로 조금 무거운게 아닌가 싶지만 아크테릭스 바지에는 벨트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벨트 무게가 절반 이상 차지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실제 설명처럼 여름에도 입기 좋게 매우 가벼운 느낌입니다. 바지의 모든 무게가 벨트 쪽에 모여 있어서 허벅지나 종아리는 마치 아무 것도 안 입은 것 처럼 가볍습니다. 내구도에 관해서는 실제 산행 중 나뭇가지나 바위에 긁혀도 이상없을 만큼 준수합니다. 여름에는 최고의 바지입니다. 

 

아크테릭스 감마 LT

 

 감마 LT 팬츠의 경우엔 봄 가을 겨울까지 커버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봄과 가을에는 유용하게 잘 쓰일 것 같고 겨울의 경우 극동계만 아니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착용감은 감마 SL보다는 확실히 두껍고 질긴 느낌이 듭니다. 집에 있는 다른 일반적인 슬랙스 팬츠와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타운용으로 입어도 아크테릭스 문양만 없으면 등산복인지 관심없는 사람이면 잘 모를 것 같은 핏입니다. 물론 재질은 소프트쉘 특유의 빳빳함이 있긴 합니다.  여름에는 다소 살에 달라붙는 찝찝함이 있기 때문에 여름 바지의 필요성을 인지해서 감마 SL 팬츠를 구매하였기에 하계에는 사용이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땀이 덜 나시면 감마 LT로도 충분합니다.  봄가을에 입는 슬랙스를 여름에 입어도 괜찮으신 분들이요.  마찬가지로 봄가을에 입는 슬랙스를 겨울에도 입으시는 분들이면 감마 LT로 커버 가능합니다. 

 외관은 감마 SL 팬츠와 똑같이 3개의 주머니를 가지고 있고 같은 위치에 로고가 있습니다. 밑단의 쪼이는 것도 동일합니다.

 기장은 특이하게 좀더 짧습니다. SL은 걷다가 내려가면 바닥에 끌릴 때가 있는데 LT팬츠는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기장의 차이는 LT는 S사이즈이고, SL은 32사이즈인 것 에서 오는 차이인 것 같습니다. 32숏사이즈가 딱 S 사이즈인 느낌이네요. 

 무게는 355g으로 감마 SL 팬츠보다 조금 더 무겁습니다. 또한, 원단도 내구성에 조금 더 신경을 쓴 원단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입어보면 SL팬츠보다 확실히 무겁고, 두껍고, 빳빳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상의로 비교하자면 SL팬츠는 스쿼미시와 비슷한 두께의 얇은 느낌이고, LT팬츠는 딱 감마 SL자켓 과 LT자켓 정도 사이의 빳빳함입니다. 범용성을 생각하면 감마 LT팬츠만 구매하시는 게 제일 좋은 듯 합니다. 성향에 따라 사계절 내내 입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아크테릭스 감마 AR

 

  겨울용 바지인 감마 AR팬츠는 내부 기모만 없다 뿐이지 두껍고 아주 빳빳한 바지입니다. 물론 고어텍스류의 빳빳함이 아니라 쫄깃하면서 빳빳한 느낌입니다. 입어본 결과 늦가을이나 겨울 내내 입어도 될만한 바지 인것 같습니다. 기모가 들어간 바지의 경우 땀이 흘리면 속건이 안 되어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이 바지는 속건성도 우수합니다. 아주 추운 극동계의 경우에는 하의 베이스레이어와 감마 AR을 함께 입으면 충분히 커버 될 것 같습니다. 방수성능도 고어텍스만큼은 아니지만 우수합니다. 

 외관은 역시나 다른 바지들과 같이 세 개의 주머니와 밑단을 조일 수 있는 끈이 있습니다. 다만 특이점은 겨울용이다 보니 눈이 들어오지 말라고 있는 건지 등산화에 거는 고리같은 것이 있습니다. 

 기장은 겨울용이다 보니 등산화를 덮을 수 있게 상당히 긴 편입니다. 바지만 입고 돌아다니면 밑단으로 바닥청소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다른 바지와 동일하게 32사이즈입니다. 

 감마SL과 감마LT의 차이보다 감마LT와 감마AR의 차이가 더 큰 것을 보아 확실히 더 무거운 바지입니다. 물론 체감상 벨트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지만요. 내구성은 더 말할것 없이 최고입니다. 감마MX 자켓과 유사한 재질인 것 같습니다. 이 또한 늦가을이나 겨울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감마 LT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웬만한 방수나 방풍은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땀도 잘 마르기 때문에 한겨울의 체온 저하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비교

 

  세 바지의 두께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세 바지의 차이를 여실히 느낄수 있는 점은 딱 원단의 재질인 것 같습니다. AR LT SL 순으로 빳빳한 느낌이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명을 확인해보면 AR은 all round, lt는 lightweight, sl은 superlight입니다. 실제 제가 느낀 체감도 AR과 LT, SL를 다른 그룹으로 구분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R은 말그대로 무게를 신경쓰지 않은 고기능성 제품이고, LT와 SL은 light이긴 한데 가벼움에 치중하면 SL, 가볍긴하나 기능성도 살린 것은 LT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제품을 고를지 고민 되시는 분들은 이 글이 선택에 도움이 약간은 될 것 같네요. 

 

  감마 SL 감마 LT 감마 AR
무게 290g 355g 484g
가격 260,000 260,000 320,000
계절 여름 (봄,가을도 가능) 봄, 가을 (여름, 겨울도 가능) 겨울 (늦가을이나 초봄 가능)
두께 (10) 2 4 6
빳빳함 (10) 1 5 8

※ 두께와 빳빳함은 스쿼미시 기준으로 1점 

※ 하나만 산다면 무조건 감마 lt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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