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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삼매경

[시장 탐방기] 길동 복조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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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자전거도 탈 겸 집근처의 시장을 가서 시장음식도 먹어볼 겸해서 길동복조리시장을 다녀 왔습니다. 사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핫바를 파는 가까운 시장을 찾던 중 길동복조리시장에 핫바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가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송파나루역 앞에 있는 따릉이를 빌리기 위해 송파나루 역 앞으로 갔습니다.

올림픽공원 근처라 항상 따릉이가 부족했던 것 같은데 이날은 넉넉하게 놓여져 있었습니다.

수요가 많은 곳이라 그런가 이제 항상 넉넉하게 자전거가 있는 것 같아요.

바로 빌리고 길동복조리시장을 향해 페달을 밟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행복했습니다. 9월말부터 10월까지는 참 자전거 타기 좋은것 같아요

페달을 밟다보니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올림픽공원이 가까워졌다는 뜻입니다

올림픽공원은 굳이 들리지 않고 페달을 계속 밟다보니 성내동과 둔촌동 일대에 도착했습니다.

한 30분정도 밟으니까 길동복조리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심내에서 달리니까 시간대비 얼마 못 달린 것 같아요.

길동복조리시장입니다. 길동역에서 조금만 걸어들어가시면 바로 나오는 곳입니다.

도착하자마자 핫바파는 가게를 찾아가 오늘의 목표였던 핫바를 급하게 몇개 먹어주었습니다.

핫바 하나에 1500원이고 야채,맛살,소시지 등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급하게 먹다보니까 배가아파서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근처의 강동도서관을 찾아갔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방문객들도 화장실이건 시장에서 사온 먹거리건 도서관으로 삼삼오오 모이더라구요.

급하게 볼일을 보고 나서 시장으로 다시 나오니 이전보다 볼거리가 더 많아진 기분이었습니다.

떡도 사먹고 싶었으나 밥이 될만한걸 먹자 생각하고 계속 시장을 정처없이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그러가가 어묵을 발견해서 잠깐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하나에 천원이라기에 너무비싼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원재료자체가 좋은지 꼬들꼬들한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넓대대한 녀석.

평소에 먹던 꼬불꼬불한 녀석. 모두 하나에 천원이었고  하나씩 먹을걸 맛있어서 여러개 먹다보니 5개나 먹어버렸습니다. 뜨거운 국물까지 땀뻘뻘흘리며 마시고 시장을 더 둘러보았습니다.

시장을 둘러보다가 날이 어두워지길래 얼른 집으로 가야겠다 싶어서 포장할만한걸 찾던 중 발견한 빨간오뎅집. 제천이 원조 빨간오뎅으로 알고 있는데 서울에서는 빨간오뎅집 발견하기조차 쉽지 않아요

가격도 3개에 2000원이라 한번먹어보자 해서 3개만 간단히 먹었습니다. 시장에 와서 어묵만 죽어라 먹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옆에 사람들이 줄서있길래 뭘팔길래 저렇게 줄서있나 싶어서 자세히 보니 통바베큐를 팔더라구요.

돼지와 닭 모두 팔고 있었습니다. 제가 알던 통바베큐들은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줄서서 하나씩 포장해가나 싶어 앞에서 무작정 기다려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떼깔이 아주 좋았습니다. 잘나가서 그런가 생닭도 계속 넣어줬구요

은근 맛있는게 아니라 엄청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맛집 발견

그렇게 십오분쯤 기다리다 보니 저희가 시킨 닭 바베큐 조리가 다 되어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포장한 닭과 처음에 맛있게 먹었던 핫바를 몇개 더 포장한 뒤 어두워진 거리를 달려 집으로 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핫바를 파는 길동복조리시장 생각보다 훨씬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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